메이슨 마운트(25, 맨유)가 다시 결장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메이슨 마운트는 새로운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3-2024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5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8위(16승 6무 12패, 54점)에 머물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고 시즌 내내 개선되지 못했다. 35경기에서 52골을 넣었고 55골을 내줬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다.
승점 3점이 급한 맨유는 오는 13일 리그 선두 아스날과 만난다. 이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마운트는 지난 2020-2021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경질 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의 지휘 아래 재능을 펼쳤다.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전으로 중용됐고 2021-2022시즌에는 공식전 53경기에 출전, 13골 16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 마운트는 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시즌 말에는 골반 부상으로 내리 결장했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전과 같은 영향력은 없었다. 마운트는 2022-2023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6도움 기록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리그 11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에 앞서서 선수단 규모 줄이기에 집중했다. 카이 하베르츠,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를 매각했고 가장 최근에는 18년 동안 클럽에서 몸담았던 메이슨 마운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냈다.
맨유는 5,500만 파운드(한화 약 945억 원)에 마운트를 영입했다. 구단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도 부여했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인 마운트다. 그는 무려 29경기에서 결장했다. 너무도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복귀하길 바라지만, 일부 선수는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브루노와 맥토미니는 훈련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마운트는 불운하게도 아웃됐다. 마운트는 새로운 부상을 당했고 이번 주말엔 뛸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마운트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그는 매우 견고한 선수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지난 4시즌을 활약했고 이번이 5번째 시즌이다. 4시즌 동안은 작은 문제만 있던 선수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는 "그는 3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서 뛰었으며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에게 일어난 일은 불운"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