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아트피칭을 선보였다. 팀 타선은 7회 9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제대로 터졌다. 승리는 당연한 결과였다.
하트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3회 1사 2루와 7회 2사 1,2루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4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내는 등 탈삼진 능력은 단연 돋보였다. 하트는 10-0으로 크게 앞선 8회 서의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7회 9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삼성을 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8일 수원 KT전 이후 연패 마감. 김주원은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서호철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손아섭은 2타점을 기록했다.
하트는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 삼성은 베이스가 채워져을 때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이란 것을 알고 있었고 나 또한 공격적으로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포수 김형준과 함께 경기 흐름을 읽으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스로서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한 게 가장 만족스럽다. 하트는 “팀이 연패를 끊고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고 지금과 같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선발 하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가 승리의 발판이 됐고 5회 손아섭의 첫 타점과 7회 빅이닝이 결정적이었다”면서 “구장을 방문해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김시훈 (7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 삼성은 이호성(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11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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