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자들' 박소현이 부부가 되는 상상을 안 해봤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은퇴설계자들’에는 김원희와 김종민, 그리고 박소현이 첫 번째 실버타운 구경에 나선 가운데 박소현이 부부면 실버타운 월세를 반반 내는 것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원희는 박소현에게 "좋은 데 갈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소현은 "아이돌 콘서트 가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찐텐'으로 "그런 거 하지 마라. 실버타운 들어갈 사람이"라고 타박, 박소현은 "아, 실버타운? 실버타운도 관심 많다"고 대답했다.
박소현은 실제로 김숙과 실버타운 구경을 갈 뻔했다고. 그는 "김숙은 묫자리도 관심 많아. 우리 묫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나는 주위에 실버타운 같이 들어갈 사람이 많다. 송은이, 신봉선, 김숙, 이영자, 지상렬, 김영철까지 와글와글하다"고 자랑, 김종민은 "그중에 누나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해 분노를 이끌어냈다.
김원희는 "실버타운은 원래 나이 제한이 있다. 그런데 부부는 한 명만 나이를 충족하면 둘 다 들어갈 수 있다더라"고 요령을 전수했고, '53세 미혼' 박소현은 "그럼 어떡하냐. 연상 만나야 하냐"고 능청을 부렸다.
한편 박소현은 실버타운을 볼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이 집 계약할까?"라고 표현, 김원희는 "로비에서 계약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다. 남자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박소현은 "평생 조심했는데 또 조심해야 하냐"고 농담, 김종민은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말년이 안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소현은 실버타운 월세를 듣더니 "부부면 반반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김원희를 놀라게 했다. 김원희는 "부부가 각출이면 이혼한 거냐"며 "부부는 그냥 한 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소현은 "죄송하다. '부부' 개념을 잘 모른다"며 "부부가 되는 상상도 안 해봤다"고 거듭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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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은퇴설계자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