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자들' 박소현이 일편단심 아이돌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은퇴설계자들’에는 김원희와 김종민, 그리고 박소현이 첫 번째 실버타운 구경에 나선 가운데 박소현이 실버타운에 입주하면 남다른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원희는 "실버타운이 꼭 필요한 친구"라며 박소현과 동행했다. 그러나 박소현은 좋은 데 갈 거라는 김원희의 말에 속없이 "아이돌 콘서트 가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의 말을 들은 김원희는 "그런 거 하지 마!"라고 소리친 다음 "실버타운 들어갈 사람이"라고 잔소리 했고, 박소현은 아무 타격감 없이 "아, 실버타운? 실버타운도 관심 많아"라고 해맑게 대답했다.
박소현은 "김숙과 실버타운 구경갈 뻔 했잖냐. 김숙은 실버타운도 구경하고, 묫자리도 보러 가자고 한다. 우리 묫자리"라고 강조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박소현은 '예비 실버타운 메이트' 연예인 리스트라며 "송은이, 신봉선, 김숙, 이영자, 지상렬, 김영철까지 와글와글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그중에 누나가 가장 유력하지 않냐"고 깐족, 박소현은 "그게 무슨 말이냐. 실버타운이 유력하다니"라며 극대노했다.
이후 박소현은 첫 번째 실버타운을 보자마자 "이 집 그냥 계약할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원희는 "로비에서 계약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다. 남자 조심해라"라고 충고했다.
박소현은 "평생을 남자를 조심했는데 또 조심해야 하냐"고 응수, 김종민은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말년에 화 입을 수 있다"고 한 술 더 떴다. 이날 박소현은 이후 실버타운에 입주하면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의 아이돌 사진으로 벽지를 도배하고 싶다고 말해 김원희를 놀라게 했다.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은퇴설계자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