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한층 깊어진 감정으로 안방극장을 애틋하게 물들였다.
수호가 출연하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수호는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8화에서 이건은 최상록(김주헌)의 심복인 무백(서재우)이 들이닥쳐 혼란해진 틈을 타 최명윤(홍예지)과 다시 한번 도망에 성공한 것에 이어, 아직 몸이 낫지 않은 최명윤을 밤새 걱정하며 간호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이건은 최상록의 모든 것을 빼앗고 짓밟아 버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내비치는 중에도 최명윤만큼은 지키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건이 외할아버지인 문형 대감(남경읍 분)과 만난 자리에서 최명윤에게 세자 신분이 밝혀지는 엔딩을 맞으면서, 향후 펼쳐질 이들의 운명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호는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의 성격과 회가 거듭될수록 극중 최명윤을 향해 깊어지는 마음 변화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표현,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한편 수호의 활약에 힘입어 ‘세자가 사라졌다’ 8화 시청률이 전국 3.6%, 최고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MBN에서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