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PD "'전과자' 이창섭, 섭외 1순위였다"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4.30 11: 40

 ‘눈떠보니 OOO’을 통해 N차 인생 멀티버스 라이프를 현실화한 안제민 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5월 9일에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이다. 개그맨 조세호와 가수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고, N차 인생에 로그인 할 스타 게스트로 '예능천재 파이터' 김동현과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눈떠보니 OOO'의 연출을 맡은 안제민 PD가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제민 PD는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도전적인 코미디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웹툰적 상상력에 예능을 접목시킨 '눈떠보니 OOO'가 선보일 센세이셔널한 재미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안 PD는 "'눈떠보니 OOO'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이 진짜 이루어진다면?'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이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메인 MC 듀오인 조세호와 이창섭의 섭외 배경을 밝혔는데 먼저 조세호에 대해 "오랫동안 토크쇼 MC를 맡아오면서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을 갖게 된 부분, 더불어 어떤 게스트와 호흡을 맞추더라도 돋보이는 특유의 편안함, 나아가 편안함을 넘어서 놀려도 될 것 같은 이미지가 우리 프로그램과 딱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섭에 대해서는 "‘전과자’라는 콘텐츠로 최근 가장 라이징하고 있는 스타라는 점이 섭외 1순위였다"라면서 "콘텐츠에서 보여주는 엉뚱한 매력이 스튜디오에서 발휘된다면 우리 프로그램을 한층 더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안 PD는 조세호, 이창섭과 함께한 첫 녹화 현장을 분위기에 대해 "관찰 VCR을 보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보니 스튜디오에서는 토크 보다는 리액션 위주의 촬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출연자들이 첫 녹화부터 엄청난 토크 궁합을 보여줬는데 1시간짜리 VCR을 보는데 세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이걸 어떻게 재밌게 살려내야 할 지 오히려 고민이 될 정도였다"라고 전해, 메인 MC로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조세호-이창섭 듀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눈떠보니 OOO'은 '하노이 인력거꾼'이 된 김동현과 '타이베이 예고생'으로 다시 태어난 권은비의 리얼한 현지 생존기를 담아낼 예정. 안 PD는 N차 인생에 접속할 스타 게스트로 김동현과 권은비를 섭외한 이유로 '확고한 캐릭터'와 '풍부한 감성'를 꼽으며 "전혀 다른 인생으로 다시 태어났을 때 그 출연자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깨거나, 오히려 그 캐릭터로 인해 새로운 인생이 기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뚜렷한 이미지가 있는 캐릭터를 섭외하려고 했다. 또 낯선 곳에서 새로운 직업을 갖고 살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하면서도 즐거운 일인지 스스로 만끽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출연자를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눈떠보니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그 황당함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N차 인생에서 더욱 빛을 발할 김동현과 권은비의 활약도 주목케 했다. 나아가 김동현과 권은비에 이어 N차 인생에 접속할 다음 스타 게스트는 누가 될 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안 PD는 김동현의 말을 빌어 '눈떠보니 OOO'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동현이 "이건 '체험 삶의 현장'이자 '나는 자연인이다'이자 '도전! 지구탐험대'"라고 말했다는 것. 나아가 안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촬영을 하지만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는 아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 특정한 직업을 갖고 돈을 벌고, 일을 하고, 현지의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그들의 삶에 동화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아마도 찍는 내내 ‘이 프로그램 참 이상하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예상한다. 어디서도 본 적 없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네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국의 모습을 보면서 낯섦과 익숙함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끝으로 안 PD는 "'이번엔 외국의 어떤 특별할 삶을 구경할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드리는 프로그램이고 싶다. 우리 프로그램의 실제 주인공은 낯선 삶으로 떠나는 연예인도, 외국의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다. 오히려 외국에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그네들이 주인공이다. 다만 우리 출연자들은 그들의 친구이자 관찰자로서 시청자의 시선을 대신할 뿐이다. '외국에는 저런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로 시작해서 '그네들의 삶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라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께 다가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눈떠보니 OOO’은 오는 5월 9일 목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