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가수 이영재♥만송이, "내가 내 무덤 팠다…난 머슴" 불협화음 부부 된 사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29 23: 42

트로트 부부가 불협화음 부부가 됐다. 
29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트로트 가수 부부 이영재, 만송이가 등장해 부부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만송이는 "남편이 20년 전에 한송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한송이 꽃은 너무 아까우니까 만만송이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만만송이로 소개하니까 중국에서 왔냐고 하더라. 그래서 만송이로 하고 만인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꽃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 만송이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만송이는 "사범대에 들어가서 무용을 하는 게 꿈이엇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포기 했다. 미대를 갔지만 꿈이 있었다. 남편의 행사를 도와주니까 내가 하고 싶어져서 했는데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편 이영재가 사연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영재는 "부부지간에는 같은 일을 하면 안된다. 많이 충돌한다. 안 맞을 땐 굉장히 힘들 때가 있다. 생각도 성격도 조금 맞춰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만송이는 "무대 위에 있으면 이영재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근데 딱 내려와서 둘이 차를 타고 있으면 잔소리가 너무 많다. 말대꾸 하면 싸움이 커진다. 저녁에 밥 먹자고 해도 나타나지도 않는다. 가족처럼 같이 살아보는 게 바라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영재, 만송이 부부의 행사 현장이 공개 됐다. 남편 이영재는 보조MC로 나왔고 본격적인 행사MC는 아내 만송이가 도맡았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이영재는 "내가 다 해놓으면 자기가 나온다"라며 "처음엔 아내가 무대에 서는 걸 싫어했는데 내가 하라고 했다. 나중에 같이 MC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내 무덤을 판 거다. 내가 머슴이 돼 버렸다. 나는 뒤에서 봐주는 엔지니어가 돼 버렸다"라고 말했다. 
만송이는 "학교 다닐 때 몸이 많이 아팠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무대는 내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무대가 끝난 후 남편 이영재는 무대 뒷처리까지 도 맡았다. 이영재는 "행사 끝나고 정리도 안 도와준다. 행사 끝나면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한다. 나는 뒷정리가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아내 만송이는 "처음에는 도와줬다. 근데 잔소리를 하더라. 그래서 냅둬버렸다"라고 설명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