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결승 홈런 쾅! 거침 없는 NC, 만원 관중 앞 낙동강 더비 싹쓸이…최하위 롯데 3연패 수렁 [창원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28 16: 4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형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NC는 2루수 박민우-중견수 최정원-지명타자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우익수 김성욱-유격수 김한별로 타순을 짰다. 강인권 감독은 “롯데 선발 윌커슨을 상대로 원활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형준, 권희동 등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중견수 윤동희-지명타자 황성빈-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1루수 정훈-유격수 손호영-2루수 김민성-3루수 한동희-포수 정보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나승엽을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 계속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제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5회말 1사 3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3.26 / foto0307@osen.co.kr

3연패 위기에 몰린 롯데가 먼저 웃었다. 1회 윤동희의 우전 안타,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NC는 1회말 공격 때 최정원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3루서 권희동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NC 다이노스 권희동 098 2024.04.16 / foto0307@osen.co.kr
롯데는 2회 선두 타자 손호영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승부는 원점. 롯데는 3회 황성빈의 내야 안타와 전준우의 좌전 안타 그리고 정훈의 우중간 안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NC는 4회 2사 후 서호철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형준의 좌월 투런 아치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NC는 6회 선두 타자 데이비슨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서호철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그사이 권희동은 2루에 안착했다. 타석에는 김형준. 권희동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형준은 볼넷을 골랐다. 김성욱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NC 선발로 나선 신민혁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삐걱거렸다. 두 번째 투수 송명기는 2이닝 무실점(1볼넷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형준은 결승 홈런을 날렸고 권희동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반면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⅓이닝 5실점(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스프링캠프 연습게임이 열렸다.롯데 선발 윌커슨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03.0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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