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손아섭(외야수)과 김주원(내야수)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2루수 박민우-중견수 최정원-지명타자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우익수 김성욱-유격수 김한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을 살펴보면 손아섭은 타율 2할4푼4리(41타수 10안타), 김주원은 2할7리(29타수 6안타)에 불과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과 김주원은 피로도와 타격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뒤에 준비한다”고 밝혔다. 최정원의 2번 배치와 관련해 “출루에 중점을 두고 공을 잘 보고 인내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다. 누상에 나가더라도 득점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이지만 선발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지난달 29일 NC를 상대로 6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윌커슨을 상대로 원활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형준, 권희동 등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스는 부상 복귀 후 장타를 생산하지 못하는 모습. 이에 강인권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지만 타석수가 쌓일수록 컨디션이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