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못 칠 수 있나...50억 FA, 타율 8푼까지 추락하다. 하루 쉬어도 답이 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7 14: 40

이렇게까지 못 칠 수가 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퓨처스리그에서 25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타격감이 이제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갈 지경이다. 퓨처스리그 타율은 8푼이 됐다.
오재일은 2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타석 연속 무안타, 오재일은 전날 경기에는 2군 엔트리에서 빠져 하루 휴식을 가졌다. 멘탈 관리를 하고 이날 다시 선발 출장했지만 나아지질 않았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8푼(25타수 2안타)까지 추락했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스트라이크-볼-헛스윙으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 2볼에서 3구째를 때렸으나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때렸는데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6회말 수비 때 이창용으로 교체됐다.
2군에서 타격감 조정을 하고 있는데, 25타석 연속 무안타 늪으로 빠졌다. 지난 12일 고양전에서 마지막 안타를 때렸다. 보름이 지나도록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오재일은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첫 타석 안타를 기록한 이후 25타석 연속 무안타. 
2020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4년 50억 FA 계약을 한 오재일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에이징 커브가 의심될 정도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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