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사기논란 해명·성희롱은 언급 無.."고의 아냐, 책임감 없는 행동 죄송"[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4.26 19: 22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작곡가의 사기를 폭로하는 글이 업로드 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A씨는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급하게 밥을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B씨는 현재 총 153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나한테도 그랬듯이 B씨에게도 작곡을 핑계로 집적대며 스킨십하는 상상을 했다는 식의 헛소리를 남발했다"며 A씨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A씨가 유재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유재환은 사기 의혹이 불거진 뒤 곧바로 자신의 소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오픈 스튜디오에서 TBS 위키미키 팩트인스타 포토타임이 열렸다.방송인 유재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이 가운데 유재환은 26일 오후 소셜계정을 다시 공개로 전환한 후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tbs 오픈스튜디오에서 tbs '팩트인스타' 녹화가 진행됐다.녹화 현장공개 행사에서 유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되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한번 죄송하다"며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고 전했다.
또 "공인으로써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 모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유재환은 지난 23일 직접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당시 그는 "저는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 준비 중이에요. 지금 가장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생긴 것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릴게요"라며 "아직 조금 많이 시간이 남아 결혼식 전에 청첩장 꼭 만나서 드릴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예비신부는 작곡가 정인경으로 드러났다. 유재환은 게시글을 수정해 정인경의 아이디를 태그하며 예비신부의 정체를 직접 알렸다. 정인경은 앞서 유재환과 '좋은 일만 생기네 진짜 신기하다', '네가 없는 겨울' 등의 노래에 작곡 및 편곡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결혼을 발표한지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유재환의 사기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유재환은 현재 사기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제외하고는 결혼발표 글 등 모든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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