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스트레스로 눈 망막 찢어져...만성 디스크까지" 토로 ('우동살이')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23 14: 32

박수홍이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서는 "쌍축 파티 with 박수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경식, 이동우, 박수홍이 함께 이동우와 생일과 박수홍의 임신을 동시에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OSEN=박준형 기자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살의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경식은 박수홍의 임신 소식에 "애가 성인이 되면 너는 74살인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수홍은 "오는 데는 순서 있지만 갈 때는 모른다. 내가 늦게 가면 되는거 아니냐"라면서도 "그래서 이번에 건강 검진한다. 2년 만에 받는다"라고 언급했다.
이동우는 "저번에 웃고 지나갔지만 (박수홍이) 오십견 때문에 팔이 안 올라간다는 말을 했었다"라며 "오십견뿐만 아니라,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살면서 축적된 스트레스가 있는데 그게 네 몸에 어떤 식으로도 발현됐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뭐냐면, 손가락이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부은 발을 부여잡고 지쳐서 잠든다"라며 "진짜 순간 류머티즘성인 줄 안적도 있는데, 아내는 장난인 줄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내일도 병원에 간다. 혈당 체크기를 붙이면 혈당 올라가는 게 보이는데, 가장 높을 때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다.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나는 그냥 스트레스가 아니지 않나. 내 삶이 부정당하는 걸 떠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거였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이 공평한데, 그 아픈 만큼 또 다른 사랑하는 대상들이 생겼다. 지금은 그것 때문에 버티고 있지만, 말은 안 해도 데미지가 왔나보다라며 "눈에 망막열공이 와서 찢어졌다고 하지 않았나. 한쪽은 잘 보이는데, 한쪽은 뿌옇고, 먼지가 날아다니는 거 같아서 괴롭다.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멘트를 정확히 읽어야 하는데 조명 때문에 안 보여서 눈을 계속 깜빡이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와이프한테도 이야기 안 한 거다. 눈에 자꾸 스트레스가 온다"라며 "허리는 지금도 안 좋다. 너무 아프다. 웬만하면 약을 안 먹는데 진통제를 안 먹으면 버티기가 힘들더라. 디스크가 있다더라. 디스크가 있어서 수술하려면 더 있어야 한다더라. 지금은 약이랑 주사만 된다더라. 아픈지 오래됐다. 지금은 만성이 됐다. 말은 안 했는데 정말 속상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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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우동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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