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할아버지 구단주가 맨유 선수들보다 더 펄펄 나네’ 랫클리프, 마라톤 풀코스 뛰고 FA컵 4강전 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22 15: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보다 구단주가 더 펄펄 난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부 리그 소속 코번트리 시티에 승리하며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의 결승전 상대는 첼시를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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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이날 맨유는 전반전 3-0으로 달아났지만 후반전 내리 3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맨유는 연장전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 가서 4-2로 겨우 승리했다.
경기 후 맨유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71)가 더 화제가 됐다. 랫클리프는 런던 마라톤에 참가해 42.195km 풀코스를 4시간 30분 42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뒤 불과 한 시간 뒤 맨유 경기를 관전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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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인 랫클리프는 지난해 12월 1억 300만 파운드(약 1760억 원)에 맨유 지분을 25% 인수해 공동 구단주가 됐다. INEOS 그룹의 총수인 그는 스포츠 분야에서 F1 자동차 경주, 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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