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패배' 유병훈 안양 감독, "우리 홈에서 세리머니 하는 상대, 선수들 보고 느꼈을 것" [안양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21 16: 26

"승격에 도전한다면 수원삼성을 넘어야 한다."
FC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8라운드 수원삼성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1점 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안양은 승점 획득에 실패, 16점(5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3점을 더한 수원삼성은 18점(6승 2패)으로 안양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만난 유병훈 안양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죄송하다.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리그 첫 번째 패배를 당한 안양이다. 유병훈 감독은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좋은 흐름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대 더비에선 안양 홈 역대 최다 관중이 찾았다. 유병훈 감독은 "부담감은 없었다. 간절함에서 수원삼성이 앞섰다. 우리가 자랑하는 중원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우리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음 경기 꼭 승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마테우스, 야고, 단레이 모두 침묵했다. 유병훈 감독은 "전술 수정도 필요하지만, 야고는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쪽에서 조용했다. 전술적인 수정보다 선수들이 잘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게끔 노력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 단골이지만, 승격엔 실패해왔던 안양이다. 유 감독은 "승격에 도전한다면 수원삼성을 넘어야 한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우리 홈 구장에서 상대 선수가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더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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