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아내와 호주 동물원서 결혼 “부케는 기린에게” (‘선넘은’)[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20 06: 47

‘선넘은 패밀리’ 샘 해밍턴이 호주 동물원에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는 호주에 선 넘은 김정원-케일라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원, 케일라의 호주 영상이 공개되자 안정환은 최근 이혜원과 함께 호주를 다녀왔다며 “그때 캥거루 고기 먹었다. 원래 안 먹었는데 나름 괜찮더라. 소고기보다 기름기가 없어서 담백하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이혜원은 “처음에 나오자마자 저한테 ‘먹어봐’ 이러더라”라고 폭로했고, 샘 해밍턴은 “되게 얍삽하네요”라고 놀렸다. 이에 안정환은 “먼저 양보한 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케일라와 호주 동물원을 찾은 김정원은 “샘 해밍턴 형도 동물원에서 결혼했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호주가 다민족 국가로서 결혼식도 다양하게 이뤄진만큼 동물들과 함께하는 결혼식이 인기라는 것.
샘 해밍턴은 “진짜냐”는 물음에 “맞다. 저 호주 결혼식 할 때 멜버른 동물원에서 했다. 동물원에서 몇 군데 가서 동물들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 부케는 기린한테 먹이로 주고, 물개랑 사진도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그거 괜찮다. 특이하고 아름답다”라고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튀르키예에 선 넘은 하석진, 누라이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하석진은 “아내와 아내 가족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장인어른께서 아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오셨다”라며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단둘이 데이트는 물론, 스킨십도 할 수 없었다. 아내와 아내 가족들은 무슬림 남자를 원했고, 결혼할 게 아니면 데이트도 못 하게 하셨다”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는 “보통 가족 동반으로 만나서 데이트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머릿속에 기준이 세워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도 한국에서도 안 했다. 그래서 연애 당시 아내 멘탈이 흔들렸다. 결혼할 건데 스킨십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해도 아직 도장 안 찍었다고 거절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연애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했고, 이혜원은 “손잡는 것도 안 되냐”라고 물었다. 알파고는 “혹시나 모르니까”라며 일절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혜원은 “머리카락 떼어 주는 것도 안 되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알파고는 “그러면 피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혜원은 “여자 입장에선 서운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유세윤은 “반대로 더 애틋해질 것 같기도 하다”라는 생각했다. 그러자 알파고는 “그것도 일종의 방법”이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하석진, 누라이 부부가 금식 수행 기간인 라마단 수행을 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른 아침 5시에 일어나 5시 44분까지 서둘러 아침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마을에 퍼지는 아잔 소리에 부부는 빵을 미쳐 먹지 못한 채 식사를 중단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알파고는 자신 역시 라마단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마다 일출 시간 맞춰서 라마단 수행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우리 예전 팀에 있을 때 라마단 기간에 선수들이 있다. 시합을 해야 하는데 못 뛴다. 감독들은 머리 아픈 거다. 애가 시합을 못 뛴다. 선수가 힘이 없으니까”라고 라마단 수행과 관련된 일화를 떠올렸다. 이에 알파고는 “저도 원래 텐션이 이 정도 아니다”라고 했지만, 유세윤은 “저는 알파고 라마단 텐션이 좋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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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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