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스킨십 NO”..이혜원, 무슬림 연애에 “여자 입장 서운할 듯” (‘선넘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19 22: 55

‘선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현역 선수 시절 동료들의 ‘라마단 일화’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는 튀르키예에 사는 2년차 신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튀르키예로 선 넘은 2년차 부부 하석진-누라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튀르키예 남부 도시 안탈리아에 산다는 말에 알파고는 “안탈리아가 1년에 300일 동안 날씨 따뜻하다. 전지훈련도 많이 간다”라며 안정환에게 가봤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전 훈련 가보지 않고 시합하러 많이 갔다. 안탈리아에 전지 훈련 많이 가더라”라고 수긍했다.

하석진은 “아내와 아내 가족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장인어른께서 아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오셨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단둘이 데이트는 물론, 스킨십도 할 수 없었다. 아내와 아내 가족들은 무슬림 남자를 원했고, 결혼할 게 아니면 데이트도 못 하게 하셨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는 “튀르키예가 넓다. 동쪽은 보수적이고, 서쪽은 개방적이다”라며 “보통 가족 동반으로 만나서 데이트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머릿속에 기준이 세워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연애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탄식했다.
또 알파고는 스킨십에 힘들어하는 하석진 사연에 “나도 한국에서도 안 했다. 그래서 연애 당시 아내 멘탈이 흔들렸다. 결혼할 건데 스킨십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해도 아직 도장 안 찍었다고 거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혜원은 “손잡는 것도 안 되냐”라고 물었고, 알파고는 “혹시나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머리카락 떼어 주는 것도 안 되냐”라고 되물었다. 알파고는 “그렇게 피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혜원은 “여자 입장에선 서운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유세윤이 “반대로 더 애틋해질 것 같기도 하다”라고 하자 알파고는 “그것도 일종의 방법”이라고 웃었다.
한편, 금식 수행 기간인 ‘라마단’을 수행하고 있는 하석진-누라이 부부는 새벽 5시에 일어나 5시 44분까지 아침 식사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황급히 요리해 식사를 했지만 결국 마을에 퍼지는 아잔 소리에 부부는 빵을 미처 먹지 못하고 중단했다. 이에 알파고는 “지역마다 일출 시간 맞춰서 라마단 수행을 한다”라며 자신 역시 현재 라마단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정환은 “우리 예전 팀에 있을 때 라마단 기간에 선수들이 있다. 시합을 해야 하는데 못 뛴다. 감독들은 머리 아픈 거다. 애가 시합을 못 뛴다. 선수가 힘이 없으니까”라고 라마단 수행과 관련된 일화를 떠올렸다. 알파고는 “득실한 선수들은 그렇게 한다”라며 “저도 원래 텐션이 이 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저는 알파고 라마단 텐션이 좋은 것 같다”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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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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