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올림픽 도전' 황선홍호, '日 첫 승 제물' 중국 꺾고 U23 亞컵 8강 확정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19 16: 09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중국전 승리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8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죽음의 조’ B조에서 UAE, 중국,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앞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이영준(김천)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중국은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일본을 상대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제압하면 2승을 기록,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조기에 거머쥔다. 
황선홍호는 무조건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1차 과제다. 이번 대회는 2024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린다. 최종 성적 상위 3팀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사진] 황선홍 감독 / 대한축구협회.
한국의 목표는 깔끔하게 ‘우승’이다.
18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중국은 한 달 넘게 훈련을 거듭했다. 발전도 많이 했다”라고 경계하면서 “내 전술 계획은 상대마다 다르다. 이번 대회는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에 잘 분석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UAE전에서 다소 단조로운 공격 전술을 보였던 황선홍호가 중국전에선 다양한 루트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선홍호는 해외파 차출 거부 악재 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중심 자원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정상빈(미네소타)은 팀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 U-23 대표팀은 지금까지 중국과 17번 만나 11승 3무 2패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으로 이겼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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