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측면 흔든' 뮌헨 윙어, 부상 참아가며 뛰었다..."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걱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19 14: 34

리로이 자네(28, 바이에른 뮌헨)은 고통을 참아가며 아스날을 괴롭혔다.
독일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리로이 자네는 부상을 안고 아스날과 맞섰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홈에서 이겨 1, 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공 점유율 51%-49%, 슈팅 15개-8개, 유효 슈팅 3개-3개를 기록한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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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은 뮌헨의 손을 들어줬다.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뮌헨은 후반 18분 터진 요주아 키미히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자네는 약 89분간 활약하면서 패스 성공률 93%(25/27)와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히 아스날의 측면을 괴롭혔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자네지만, 알고 보니 부상이었다. 고통을 참아가며 뛴 자네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전반전은 마치 체스 게임 같았다. 아무도 실수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모두가 도전보다 안정감을 택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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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뒤이어 우리에게 좋은 순간이 왔고 아스날도 그 순간을 맞이했다. 하프타임 이후 팀에 더 많은 개성을 부여했고 조금 더 용기를 내라고 이야기했다. 우린 더 유연하게 플레이했고 환상적인 후반전을 보여줬다.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투헬은 "언제나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더 좋다. 매 태클, 매 순간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 이는 좋은 '두 번째 기운'을 부여한다. 이제 준결승이다.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 우리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선수들의 상태도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경기 벤치엔 세 명의 선수가 비어 있었다. 반면 아스날은 부상자가 한 명도 없었다. 우린 첫 경기에서 알폰소 데이비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와 같은 빠른 자원을 잃었다. 우린 해결책을 마련해야 했다"라며 측면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이 모두 부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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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경기에서 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희생한 자네다.
스포르트1은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자네는 완전히 경계선에 있었다. 훈련할 수 있는 상태가 전혀 아니었다. 의료팀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라며 자네의 상태를 알렸다.
그는 "자네는 정말 이를 악물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는 몇 주 동안 훈련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경기장에 돌아왔다"라며 자네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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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자네는 그가 얼마나 더 고통을 견딜 수 있을지는 걱정하고 있다. 투헬 감독 역시 그가 시즌 종료 전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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