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측 “‘실화탐사대’ 입장 100% 반영 NO..논란 키웠다” (전문)[공식입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4.19 11: 19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실화탐사대’ 방송 이후 입을 열었다.
19일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방송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린다”며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주엽 측은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고,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소속사는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고,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주엽 측은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현주엽은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지 약 5개월 만에 근무 태만, 갑질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휘문고 농구부 전원인 9명의 학부모를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농구부 학부모 대표는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는 누군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해 학부모를 사칭해서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부모 단체 만남 이후 한 학부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해왔고, 자신이 탄원서를 쓴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실화탐사대’에서는 현주엽에 대한 탄원서 진실 공방이 계속됐다.
이하 현주엽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현주엽 감독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방송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