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이를 매듭지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례없는 행보라며 의아해하는 반응도 상당하다.
16일인 오늘,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김히어라 배우의 학폭과 관련된 당사의 입장을 전해 드린다"며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특히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 역시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다"고 소식을 전한 것.
그러면서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학폭 의혹과 관련 전례없는 "매듭짓기"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 연예계에서 이어진 학폭논란이 말끔하게 마무리된 경우는 드물기 때문.
앞서 배우 조병규는 2021년 학폭 논란이 불거졌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보에 의하면 조병규에게 뉴질랜드 유학 당시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조병규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을 정도. 이후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를 한 조병규는 특히 '경이로운 소문2' 제작 발표회 당시 "(폭로자가) 타국에 있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병규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폭력 의혹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최초 폭로자의 주장에 대해 조사가 진행됐으나, 이는 여전히 마무리 되지 않았던 상황. 아무래도 이미 과거일이기에 명확한 매듭을 맺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약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논란을 맺음지었으며, 이러한 소식만으로도 누리꾼들 사이에선 "전례없는 일"이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넷플릭스 '더글로리'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교내에서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괴롭힘을 주도하는 일진 모임이었으며, 학폭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가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학폭 폭로가 제보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와 김히어라의 통화 녹취본까지 공개되면서 갈등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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