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노린다. 외국인 선발 코너 시볼드는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두산은 우완 박소준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2-5 완승을 거둔 삼성은 두산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NC전에서는 선발 원태인이 잘 던졌고 타선도 터졌다.
두산전 선발 코너는 지난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2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이후 3경기 연속 좋지 않았다.
SSG, 키움, 롯데 상대 3경기에서 14실점을 했다. 두산 상대로 달라진 투구를 보여주며 첫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까.
두산 선발투수는 박소준. 당초 두산 순번대로라면 에이스 알칸타라가 등판할 차례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팔 피로감을 느껴 관리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청주고를 나와 2013 두산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소준은 2년 뒤 감격의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3경기 평균자책점 11.57을 남기고 오랜 무명생활을 했다.
박소준은 지난 2020년 6월 20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당시 크리스 플렉센, 이용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었고, 선발 임무를 잘 해냈다. 하지만 이후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해 호주 스프링캠프를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0으로 감각을 조율. 최근 1군 등판은 2021년 10월 22일 인천 SSG전으로 90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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