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김창평이 퓨처스리그에서 12연타석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김창평은 13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1회 첫 타석 볼넷을 골라내고 3회말에는 우전 안타를 때려낸 김창평은 이후 4회, 6회, 8회, 9회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5안타 3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만 5연타석 안타를 때려낸 김창평은 12일 LG전에서도 1회 3루타, 3회 안타, 5회 안타, 7회 안타를 날리며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연속 타석 안타 기록을 9연타석 안타로 늘렸다.
김창평은 이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투수 김영준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창평은 1루수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번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4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돌아온 김창평은 김영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2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6회 1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김창평은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도 타격 기회를 노렸지만 허용주가 볼넷을 내주면서 김창평은 1루까지 걸어서 들어갔다. 연속 타석 안타 기록도 12타석에서 멈추게 됐다. 이후 김창평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SSG는 “김창평의 12연타석 안타는 KBO에서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KBO 퓨처스리그 개인 최다 연타석 안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삼성 이현동이 2017년 9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창평은 KBO리그 통산 93경기 타율 1할6푼9리(148타수 25안타) 11타점 20득점 9도루 OPS .476을 기록했다. 2022년 1월에 군 입대를 한 김창평은 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쳤고 2023년 마무리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내야수로 SSG에 입단한 김창평은 2021년 외야수로 전향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타율 3할7푼2리(43타수 16안타) 2타점 11득점 5도루 OPS .974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91경기 타율 2할7푼4리(252타수 69안타) 1홈런 14타점 53득점 21도루 OPS .768을 기록중이다.
한편 KBO리그에서는 삼성 이병규 코치가 2013년 LG 시절 기록한 10연타석 안타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11일에는 구자욱(삼성)이 8연타석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