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쏟는다!’ 대전하나, 수원FC 원정에서 승리 조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4.12 11: 28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조준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5점, 1승 2무 3패, 6득점 9실점, -3)은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 HD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던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후반 1분 높은 위치로 전진한 이정택의 크로스를 수비 뒤에 있던 레안드로가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레안드로가 터뜨린 천금 같은 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바지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좋지 않은 흐름에서 벗어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수원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개막에 앞서 이민성 감독은 “좋지 않은 흐름에 빠졌을 때 빨리 탈출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었다. 지금이 딱 그렇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수원FC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0:1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져 있다. 지난 경기에선 울산에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현재 대전과 수원FC(승점 6점) 사이 격차는 단 승점 1점.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만큼 승점 3점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키플레이어는 레안드로다. 브라질 출신 윙어 레안드로는 2020년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문했다. 2022년 대전에 합류해 플레이오프 포함 35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14개(9골 5도움)를 기록하며 승격에 일조했다. 지난해엔 리그 24경기 2골 7도움을 올렸다. 최근에는 울산전, 포항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텍이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가운데 레안드로의 결정력이 살아났다는 부분은 매우 고무적이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려는 시도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고 있다. 빠른 스피드, 번뜩이는 돌파, 깔끔한 마무리로 이번 경기 역시 승리를 이끌 키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레안드로는 “팀원들과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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