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속출인데도 LG 3연전 스윕 이범호 감독, "새 얼굴들이 잘해주고 있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4.11 23: 00

"쉽지 않은 시리즈 였는데...".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프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두었다.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11승4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선발 윌 크로우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첫 퀄리티스타트와 3승을 따냈다.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한 한준수는 2루타 2개와 단탄 1개 등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2군에서 긴급 수혈한 홍종표도 3루타와 안타, 1타점에 보내기 번트까지 성공시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최형우는 4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크로우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6이닝 투구를 해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약조절이 좋았다. 이후 올라온 필승조가 오늘도 든든하게 뒷문을 잘 책임졌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하위타순에 배치된 한준수와 홍종표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해줬다. 2점차로 끌려가던 3회말 두 선수의 장타가 이어지면서 동점에 성공했고, 최형우가 중심타자로서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려줬다. 이후 필요할 때마다 추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다. 홍종표가 오랜만에 1군에서 선발 출장 했는데 감독의 기대대로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기분좋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부상선수가 나오는 상황속에서도 새롭게 출장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한화와의 원정 경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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