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비니시우스, 언젠가 둘이 충돌할거야" 전문가의 레알 미래 예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11 21: 50

킬리안 음바페(26, 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레알 마드리드)는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아직 어디로 간다는 공식 발표는 없지만 항상 꿈꿨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시즌 전 어떤 형태로든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음바페의 레알 합류는 전 세계 축구팬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앵 추아메니 등 즐비한 스타들과 어떤 폭발력을 발휘할지 벌써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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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랑스 축구 전문가 조나단 존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와 인터뷰에서 당장은 모르겠지만 음바페의 레알행은 장기적으로 비니시우스와 포지션 갈등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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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PSG를 연결하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면서 "나는 처음부터 레알과 PSG가 (음바페가 계약 기간)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를 교환하여 돈을 벌 수 있는 논리적인 방법이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레알이 둘의 결합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둘이 경기장에서 뛰는 포지션 때문에 언젠가는 충돌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면서 "반드시 갈등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둘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같은 자리를 원하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비니시우스는 왼쪽 윙어를 선호한다. 오른쪽도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비니시우스를 왼쪽에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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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2선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 역시 왼쪽 윙어나 포워드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존슨은 "비니시우스가 언제든 매물로 나온다면 PSG가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잃은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에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PSG는 교환을 선호하겠지만 음바페의 계약이 만료되는 현 시점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레알에서 비니시우스의 스타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아 맞교환 거래에 이용하기에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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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비니시우스의 PSG 합류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비현실적인 전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시나리오가 저절로 열릴 것 같지 않다"면서 "상황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이 시나리오가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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