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 허훈 합작 47득점 KT, 현대모비스에 79-62 승리... 4강 PO까지 단 한 걸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4.09 22: 00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2로 제압하면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만약 KT가 오는 11일 같은 장소서 열리는 4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2위인 창원 LG와 4강과 격돌한다.

개인 기량의 승리였다. KT의 국내 외인 에이스가 펄펄 날았다. 먼저 패리스 베스가 29득점, 허훈이 3점슛 2개를 포함해서 18득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무너트렸다.
여기에 KT 특유의 포워드 덩어리들이 힘냈다. 문성곤과 문정현에 이어 하윤기가 상대를 억제한 것이 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인 게이지 프림이 15득점, 케베 알루마가 12득점을 넣었으나 집중력이 아쉬웠다. 4쿼터 승부처에서 계속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경기 초반은 현대모비스의 턴이었다. 프림과 알루마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외인 2옵션 미구엘 안드레 옥존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면서 전반을 38-33으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부터 모비스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KT는 베스가 꾸준하게 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한번 따라 잡히자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면서 리드가 계속 벌어졌다. 3쿼터는 KT가 61-5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T는 허훈과 베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계속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종료 4분 45초전에 배스의 3점슛을 앞세워서 15점차이로 벌렸다. 경기는 그대로 KT의 79-62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