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T, 배정대-김민혁 등 5명 무더기 1군 말소…황준서, 1군에서 불펜으로 계속 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08 17: 11

최하위 KT 위즈가 1군 엔트리를 대대적으로 변경한다. 
KBO는 8일 오후 1군 엔트리 변동을 공개했다. 5개 팀의 12명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배정대, 김민혁, 송민섭(이상 야수), 김민, 문용익(이상 투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개막전부터 테이블세터로 활약한 배정대와 김민혁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KT 배정대. 2024.04.04 / ksl0919@osen.co.kr

배정대는 최근 6경기에서 28타수 3안타(타율 1할7리)로 부진했다. 7일 LG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 발등 골절 부상을 당했다. 김민혁은 지난 주 6경기에서 14타수 7안타, 타율 5할로 맹활약했으나, 7일 LG전에서 경기 도중 우측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민은 7일 LG전 선발로 등판해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문용익도 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8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7연승을 달리는 키움도 신인 투수 김연주, 외야수 박찬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는 롯데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우강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두산은 투수 박신지, 최종인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투수 김기중, 내야수 정은원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신인 투수 황준서는 1군 엔트리에 남았다. 앞으로 불펜 투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7일 경기 전에 황준서의 향후 거취에 대해 “오늘(7일) 김민우 선수가 던지고 몸을 좀 확인하고 나서 황준서 선수를 최종적으로 불펜에서 활용을 할지, 2군에 내려가서 선발 수업을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 끝나고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민우가 7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황준서는 당분간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화 투수 황준서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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