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득점 취소' 서울, 대구 원정서 0-0 무승부...이어지는 김기동의 '대구 원정 징크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07 16: 02

김기동 감독의 대구 원정 징크스가 이어졌다.
FC 서울은 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점만을 획득하며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지난 경기 완패 악몽에서 일단 벗어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9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바셀루스가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그때마다 서로가 서로를 막아냈다. 전반전은 별 다른 기회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후반 20분 일류첸코에게 공을 전달받은 기성용이 침투하는 조영욱을 향해 공을 밀어줬고 조영욱은 박스 안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후 앞선 상황 최준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5분 서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이 대구 수비수를 제압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골문이 아닌 관중석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대구가 득점을 노렸다. 서울의 골문 앞에서 기회를 만든 고재현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대구가 막판 역습에 나섰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바셀루스가 잡아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권완규가 바셀루스를 잡아채며 파울로 역습을 저지했다. 
이어지는 프리킥 찬스를 잡은 대구, 홍철이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는 두 팀의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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