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마이애미)가 부상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MLS 8라운드콜로라도 라피즈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긴 마이애미는 승점 12점(3승 3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메시는 3월 14일 내슈빌SC와의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을 끝으로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전반전 45분 라파엘 나바로에게 먼저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메시는 득점이 필요하던 후반 1분 교체로 투입됐다.
미드필더 로슨 선덜랜드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부상 복귀전을 알린 메시는 투입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랑코 네그리가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마이애미는 득점 2분 뒤인 후반 15분 레오 아폰소의 추가 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막판 콜 바셋에게 실점하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자리를 비운 동안 공식전 4경기를 치러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번 경기 복귀하자마자 존재감을 선보인 메시는 다시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끈다.
메시는 지난달 '애플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압박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을 의식하고 MLS 타이틀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리그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긴 여정이라는 것을 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모두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우린 이를 스스로 인식할 것이며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