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 경기 만에 다시 벤치로?’ 독일언론 “김민재 3실점 모두 관여…최악의 경기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07 12: 30

김민재(28, 뮌헨)가 오랜만에 나선 선발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인덴하임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가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A매치 휴식기까지 겹쳐 있어 한 달만의 선발출전이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결전을 앞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뮌헨이 먼저 두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후반전 내리 세 골을 먹은 뮌헨이 2-3 역전패를 당했다.
안타깝지만 김민재는 3실점에 모두 관여했다는 혹평과 함께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김민재는 전반 5분 상대 골키퍼 롱킥 때 공격수 클라인딘스트와 공중볼 경합에서 패하면서 선제골 빌미를 줬다.
추가실점 상황에서도 김민재가 클라인딘스트를 놓쳤다. 후반 36분 결승골은 김민재가 애매한 포지션에서 피어링거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독일언론은 역전패의 원흉으로 김민재를 꼽으면서 너도 나도 최악의 평점을 줬다. 특히 ‘빌트’는 1-5점까지 평점을 부여하는데 김민재에게 최악인 6점을 부여해 이목을 끈다.
‘빌트’는 “김민재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최악의 경기를 했다. 오랜만의 선발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뮌헨은 10일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정상 김민재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가 오랜만의 선발출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헬의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 됐다. 투헬 감독은 일찌감치 아스날전 다시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릭 다이어 조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경기감각을 잃어버린 김민재는 계속 시련을 맞게 됐다. 뮌헨은 어차피 분데스리가 우승도 사실상 좌절됐다. 다음 경기는 13일 쾰른전 홈경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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