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도 나랍니다...텐 하흐 맨유 감독, "다음 시즌도 내가 감독, 의심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06 19: 42

'에릭 텐 하흐 체제'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4)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6위(15승 3무 12패, 48점)에 머물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57점)와 승점 차는 9점이며 4위 아스톤 빌라(59점)와는 무려 11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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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와 수비 집중력 문제가 동시에 찾아왔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맨유의 이번 시즌 골득실은 -1이다. 43골을 넣고 44골을 실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렌트포드에는 경기력에서도 완벽히 밀린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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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분위기도 최악이다. 5일 첼시와 맞대결에서 3-2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면서 3-4로 역전패했다. 힘 빠지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사임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일주일 전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야기가 보도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텐 하흐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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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난 그저 지금의 프로젝트와 진행 과정에 집중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난 이 팀에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즐기고 있다. 나에게 있어 맨유 감독은 도전이다. 즐겁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는 "이런 과정에서 늘 일이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매번 나오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우린 결국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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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7일 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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