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는 레전드를 알아본다. 손흥민(32, 토트넘)이 레전드에게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홈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17승 7무 7패, 승점 57점)은 5위다.
토트넘 원톱으로 선발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두 경기 연속골을 달성은 하지 못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40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경기서 토트넘 16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다득점 5위로 올라섰다.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시버스(174골)만 손흥민보다 득점이 많다.
위고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447경기를 뛰어 역대 7위에 올라있다. 뮌헨으로 이적한 토트넘 최다골의 주인공 해리 케인 역시 435경기를 출전해 역대 10위다. 역대 출전 1위는 854경기를 뛴 스티브 페리맨(1969-86년)이다.
‘전설의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쏘니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렇지 않은가?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 자신만의 페이스를 갖고 있다. 최다득점이라는 숫자는 이기심이 없다는 말이다. 쏘니는 항상 더 좋은 위치의 선수에게 패스를 해준다. 누가 골을 넣든 신경쓰지 않는다”며 칭찬했다.
이어서 슈마이켈은 “쏘니는 골냄새를 맡는 능력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