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K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김천상무는 3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홈팀 수원FC를 4-1로 대파했다.
3승 1패로 승점 9점을 챙긴 김천상무(8득점)는 포항(3승1패, 승점 9점, 6득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6위 수원FC(1승2무1패, 승점 5점)는 안방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천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 7분 만에 김현욱이 선제골을 쐈다. 이중민은 전반 22분과 31분 9분 만에 두 골을 뽑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김천이 전반에만 3-0으로 리드했다.
수원은 후반 43분 지동원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너무 늦었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김천이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유강현이 마무리 골까지 넣어 4-1 대승을 완성했다.
포항은 제주 원정에서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포항은 김천과 나란히 3승1패, 골득실까지 +4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2위가 됐다. 제주(1승1무2패, 승점 4점)는 리그 7위가 됐다.
두 팀은 정규시간 90분까지 0-0으로 맞서 무승부가 유력했다. 포항의 뒷심이 발휘됐다. 후반 47분 정재희가 극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4분 뒤 백성동까지 골을 추가했다. 포항이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