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만들어 뛰어났지만 승리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4라운드 울산 HD와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미친듯이 열심히 뛴 경기였다. 전반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후반서는 번뜩이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마친 뒤 '올 시즌 최악의 전반이었다'라는 이야기에 선수들이 반응했다. 티아고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도 분명 탓하지 않을 것이다. 동점을 만들어낸 것은 뛰어난 일이지만 승리를 팬들께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트레스쿠 감독은 "분명 승리를 거둬야 한다. 2점차로 끌려갔던 경기를 동점으로 마무리한 것은 정말 다행이다. 선수들의 부상과 페널티킥 실축 등 운이 따르지 않는다. 특히 주전 홍정호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정말 안타깝다. 대신 출전한 정태욱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현 상황에서 승리가 없는 것은 분명 아쉽다.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선수들이 즐기면서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골을 만들지만 실수 때문에 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선수들에게 부여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트레스쿠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이미 말씀 드렸지만 2주 정도 남아있고 안현범도 일주일 정도 복귀 시기가 남았다. 권창훈은 재활하고 있다. 홍정호는 확인해 봐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대체자원을 빨리 찾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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