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가 봄농구에 웃었다.
부산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로 110-10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막판 5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매서운 득점 양상을 보이면서 치고 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김국찬을 앞서갔으나 KCC는 라건아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반격했다.
2쿼터는 KCC의 타임이었다. 허웅과 최준용을 활용하면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 포함을 14점을 넣으면서 KCC가 59-55로 앞서갔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이승현-허웅-라건아가 다양한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와 김국찬, 김준일을 앞세워 바짝 추격했다. 치열한 추격 끝에 KCC는 85-78로 앞선 채 3쿼터로 마무리했다.
운명의 4쿼터. 초반에 앞서간 것은 KCC였다. 87-82로 앞선 라건아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허웅-라건아가 연달아 득점을 하면서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도 밀리지 않았다. 게이지 프림이 득점하면서 따라 붙으려고 했으나 외곽에서 밀렸다. 정창영의 3점슛이 터지고 이호현과 라건아가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면서 110점 고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KCC의 110-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연승으로 기세 싸움서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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