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40)가 '후배'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를 칭찬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구단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토레스는 모하메드 살라에 관해 이야기했다.
리버풀 시절 토레스는 팀의 상징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국내에선 두 선수의 앞글자를 따 ‘제토라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제라드와 토레스는 2007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들은 총 117경기를 같이 뛰었으며 24골을 합작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토레스는 발롱도르 3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리버풀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토레스는 현재 리버풀의 공격을 이끄는 '후배' 살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살라와 난 첼시에서 같은 팀 동료였다. 정말 행복했다. 그와 여러번 연락했고 현재 그가 내 기록을 모두 깨뜨리고 있다. 기쁘다!"라고 기쁜 마음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살라가 영국에 도착했을 때가 생각난다. 아주 어렸다. 마땅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스스로를 증명했고 이후엔 특별한 클럽을 찾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토레스는 "살라가 벌인 일의 결과를 볼 수 있다. 나에게 있어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난 늘 이렇게 말해왔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며 살라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살라가 영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선택인지 알고 있기에 그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고 그를 위해선 리버풀과 같은 특별한 클럽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2022년 그가 새 계약을 체결했을 땐 정말 기뻤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라고 웃었다.
한편 살라는 현재까지 리버풀에서 공식전 337경기에 출전, 207골을 기록 중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