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스 더 리흐트(25)가 김민재(28,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에 관해 직접 이야기했다.
영국 '비사커'는 28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와 김민재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뮌헨 주전 스쿼드에서 밀려났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선호한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한 김민재다. 지난 15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잘 협력한다. 풀백, 중앙 미드필더와도 잘 조화를 이룬다. 두 선수의 소통은 정말 좋다"라며 최근 선발로 나선 두 센터백의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그는 "변화를 줄 이유가 거의 없다. 다요 우파메카토, 김민재의 폼을 보면 바꿔줄 필요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선수는 아주 잘 뛰어왔기 때문에 다시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라고 직접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이탈리아 다수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이적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위해 타 리그 대형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알렸다.
이에 더 리흐트가 분노했다. 진절머리가 난 듯 그는 "우선 나는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민재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건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확산되는 소문에 김민재가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3-0으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과 만났다.
김민재는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훈련장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잘하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