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같지 않은 5선발이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문동주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웠다.
당초 팀의 3선발로 낙점된 문동주이지만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위한 팀 코리아에 발탁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선발로서 투구수 빌드업이 부족했고, 지난 22일 경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 연습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69구로 시즌 준비를 끝마쳤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다른 팀 5선발들을 압도하는 문동주라 오히려 선발 매치업상 한화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 문동주를 앞세워 이날 시즌 첫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노린다.
SSG에선 좌완 오원석이 선발등판한다. 지난해 28경기(144⅔이닝)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 탈삼진 88개로 다소 성장통을 겪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3일 문학 롯데전에선 구원으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거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