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개인 통산 2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박민교는 2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상대로 3-2로 승리해 개인 통산 2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한 박민교는 8강에서 김종선(문경시청)을 2-1로 눌렀으며, 준결승전에서는 한라급 우승 후보인 김무호(울주군청)를 2-0으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12회 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최성환. 이 둘은 박민교가 첫 한라장사 타이틀을 가져온 보은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도 만난 바 있다.
이번 장사 결정전에서도 박민교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 번째 판 최성환이 안다리로 먼저 한 점을 가져갔으나, 박민교가 이에 질세라 들배지기로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승리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어진 경기에서 최성환이 잡채기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섯 번째 판에서 박민교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박민교는 “기본기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경기를 보고 기뻐하셨을 할머니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며 소문난 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박민교(용인특례시청)
2위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공동 3위 김무호(울주군청),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공동 5위 김종선(문경시청),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우(수원특례시청), 한창수(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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