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와 이강인(23, 이상 PSG)을 언급했지만, FC 바르셀로나가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가는 FC 바르셀로나의 스쿼드가 파리 생제르맹(PSG)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변이 많지 않았던 16강이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팀들이 16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도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대한민국 국적 선수들이 속한 팀들도 8강행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PSG는 구보 다케후사가 뛰는 레알 소디에다드에 2연승을 올리며 16강을 무난히 넘어섰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SS 라치오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뮌헨은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SSC 나폴리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선두에 자리한 아스날은 FC 포르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홈에서 각각 인터 밀란, PSV 에인트호번을 잡고 8강에 진출했다.
대진 추첨 결과 이강인과 PSG는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의 2023-2024시즌은 불안하지만,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 강호인 점은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다.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두 팀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6골을 앞세워 8강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비록 이번 시즌 주춤했지만, 필요한 순간 마무리해줄 수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활약했던 뤼도비크 지울리는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부상 문제로 PSG가 더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호세 알바레스 호야 기자는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이 더 좋다고 반박했다.
알바레스 기자는 "PSG는 실제로 멋진 선수단을 보유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이 있다. 비티냐 역시 좋은 선수다"라면서도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라인업이 PSG보다 훨씬 낫다"라고 강조했다.
두 팀의 첫 대결은 오는 4월 11일 열린다. PSG는 홈 파르크 데 프랭스로 먼저 바르셀로나를 불러들인 뒤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한편 이강인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선홍호'에 합류한 이강인은 20일 오후 훈련에 앞서 짧게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