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쿠르투아(32, 레알 마드리드)가 또 쓰러졌다.
앞서 10일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보 쿠르투아(31)의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쿠르투아는 며칠 안으로 수술받을 예정"이라며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스페인 다수 매체는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쿠르투아는 2023-2024시즌이 개막하기도 전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쿠르투아가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것이라 전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에 돌입하기도 전에 쿠르투아를 잃었다.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시즌 아웃 부상이었다.
레알은 쿠르투아가 장기간 부상에 빠지면서 첼시로부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데려왔다.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해 12월 쿠르투아는 레알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운이 좋으면 5월에 1경기는 뛸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뛰지 않을 것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당시 쿠르투아는 "레알 구단 측에서 100%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빨리 복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난 그들의 신뢰를 배신하고 싶지 않다"라며 완벽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레알 팬들에겐 믿기 힘든 소식이 전해졌다. 복귀에 전념했던 쿠르투아가 또 다른 부상으로 다시 쓰러졌다는 것.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쿠르투아의 또 다른 부상은 훈련 중 발생했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 부상"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르투아의 복귀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5월 복귀를 꿈꿨지만, 다시 쓰러지면서 복귀 시점을 미루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