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12번째 선수는 손흥민(32, 토트넘)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으며 일관성이 있는 선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선수들은 득점력, 어시스트, 클린시트, 다재다능한 플레이, 어떤 경쟁에서 누굴 상대로 승리했는지도 중요하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줬는지, 능력의 유형, 전반적인 영향력은 필수적인 고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다양한 능력과 지표를 고려해 깐깐하게 골랐다는 말이다.
기브 미 스포츠가 공개한 15인의 선수 중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토트넘 홋스퍼 입단 이후다.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해당 시즌 40경기에 출전, 8골 5도움을 올렸다.
이후 적응의 시간을 보낸 손흥민은 점차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최고의 조합을 만들면서 'DESK' 라인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팀의 핵심 공격 조합을 이루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1-20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케인이 떠난 뒤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의 믿음을 받으며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12위에 손흥민을 선정하며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그 누구도 어떻게 그의 공백을 메울지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하지만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1위에 엘링 홀란, 2위에 리오넬 메시, 3위엔 주드 벨링엄을 선정했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손흥민의 바로 아래 순위인 13위에 자리했다.
기브 미 스포츠 선정 최고의 선수 TOP 15
1.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2.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3.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4.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5.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6.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7.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8.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9. 앙투안 그리즈만(AT 마드리드)
10.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1.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12.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14.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15.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