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19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엘살바도르, 2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메시는 3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부상당했다.
메시는 지난 14일 열린 마이애미와 내슈빌 SC의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후반 5분께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헤라르도 마르티노 마이매미 감독은 메시의 교체 이유로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80경기를 뛴 메시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직전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메시는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암시했지만, 월드컵 우승 뒤 챔피언의 자격으로 더 오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메시는 2024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승점 34점(9승 7무 18패)을 기록해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메시는 '애플TV'와 인터뷰에서 "압박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을 의식하고 MLS 타이틀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리그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등에서 활약하며 미국 대표팀에서 96경기를 소화한 '레전드' 알렉시 랄라스가 입을 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폭스 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랄라스는 "메시 때문에라도 마이애미 경기는 꼭 봐야 한다. 그는 계속해서 결과를 만들어낸다"라며 메시의 존재감을 이야기했다.
랄라스는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의 실패를 보고 싶어하지만, 마이매미는 이번 시즌 MLS와 다른 대회에서 이미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들은 북중미(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도 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메시가 숨을 고른 뒤 다시 소속팀에서 활약할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