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의 동료 요주아 키미히(29,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요주아 키미히의 이적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뮌헨과 키미히의 계약은 2025년 종료된다. 구단과 키미히는 계약연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이에 플라텐버그 기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뮌헨이 키미히를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키미히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연고지 뮌헨, 구단 뮌헨과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키미히지만, 그는 더 이상 이적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알렸다.
키미히의 이적설이 처음 전해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키미히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지지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난 키미히에게 바르셀로나는 이적할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의 환경은 뮌헨과 다르다.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커다란 팀이지만, 모든 것이 다르다"라며 키미히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구해야 했고 실제로 키미히 이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만 19세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게 중원을 맡기고자 한다. 또한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와 계약도 유지할 예정이다. 레온 고레츠카 역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최근 경기에서는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과거에 풀백으로 뛴 바 있는 키미히는 줄곧 미드필더로 뛰길 원한다고 밝혀왔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의 중앙엔 파블로비치, 고레츠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키미히는 자연스럽게 풀백으로 이동했다. 키미히는 이 역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키미히가 주어진 역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뮌헨 입장에서 키미히와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키미히의 높은 연봉"이라며 "만일 키미히가 출전 시간 측면에서 완벽한 시즌을 보낸다면 그의 연봉은 최대 2,000만 유로(한화 약 291억 원)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미히 역시 최근 상황에 완벽히 만족하지 않는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미히는 "기분은 좋다. 2~3년 동안 항상 좋진 않았다. 매일 행복하게 잠들진 못했지만, 그렇게 나쁘진 않다"라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