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원톱 자리에 쓸 수 있는 24세 신성 공격수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HIT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날이 함께 주시하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자원' 조너선 데이비드(24, 릴)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16승 5무 6패, 승점 53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5)를 따라잡을 수 있는 위치다.
예상 밖 토트넘은 선전하고 있다. 올 시즌 직전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의 순위를 중위권으로 예상하는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케인 없는'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번갈아 가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를 기록했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14골)과 도움(8개) 성적을 내고 있다. EPL 사무국이 "손흥민의 최근 21경기 활약상은 놀랍다"라고 감탄할 정도다.
'HITC'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을 측면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적절한 자원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데이비드였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도 5000만 파운드(835억 원)로 데이비드를 영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데이비드는 현재 홍현석 소속팀인 벨기에 헨트의 유스팀을 거쳐 2018년 헨트 1군에 합류했다. 2년 동안 벨기에 무대를 누비면서 그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통산 50경기에 나서 무려 2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프랑스 리그1 소속팀 릴이 2020-2021시즌 직전 데이비드를 영입했다.
데이비드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꾸준했다. 2022-2023시즌에도 그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4골 4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25경기 소화, 14골을 넣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복수국적자인 그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데이비드는 18세의 나이로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기록도 매우 좋다. 데뷔전 이래 A매치 45경기에 나서 26골을 터트렸다.
데이비드는 마무리 능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드리블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이 데이비드를 다시 노리고 있는 가운데, 경쟁팀이 많다. 맨유 포함 최소 3팀이다. /jinju217@osen.co.kr
[사진] 조너선 데이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