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5)를 노리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연결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음 시즌 중요한 토트넘 선수(로메로) 없이 선수단을 운영해야 할 수 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로메로는 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로 합류했다가, 영구 이적한 케이스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새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했지만 22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를 높게 평가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신입생’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토트넘 후방 라인을 잘 지키고 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레드 카드 출전 정지로 3경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쉰 경우를 빼곤 모두 출전했다.
올 시즌 로메로는 한 차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월 7일 첼시전에서 무모한 깊은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전반 30분 박스 안에서 첼시의 엔소 발목을 거칠게 가격했다. 주심은 직접 온필드 리뷰를 본 뒤 페널티킥과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머의 슈팅은 비카리오 손 맞고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1-4로 패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 장면을 두고 리버풀 레전드이자 방송인 제이미 캐러거는 “(로메로의 반칙이) 완전히 우스꽝스럽다”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그런 도전하는 것은 20년 전이라면 할 수 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먼저 공을 잡았다’고 말하면서 ‘그 뒤로 제어할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는 시대는 지나갔다. 로메로는 통제 불능이었고, 너무 과도한 힘을 가했다. 확실한 레드카드”라고 비난했다.
징계에서 돌아온 돌아온 로메로는 12월 7일 웨스트햄과 맞대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1-2로 져 득점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로메로 개인적으론 의미가 있는 골이다. 복귀 후 그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토크’는 “레알은 레메로에게 엄청난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를 센터백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밀리탕 만이 만 30세 이하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로 인해 레알은 ‘엘리트 선수(로메로)’를 영입해 미래를 준비하길 원하고 있다. 로메로는 레알이 원하는 조건에 제격인 선수다. 25세이며, 그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소 덧붙였다.
레알은 로메로를 얼마에 영입할지 명시하진 않았다. ‘팀토크’는 “레알은 ‘목표 선수’ 로메로와 계약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에 쏟아부을 것이라는 것에 반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로메로의 몸값으로 5,100만 파운드(863억 원)를 책정했다.
‘팀토크’는 “로메로는 토트넘을 사랑한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레알이 엄청난 제안을 한다면 그러서는 거절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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