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사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로메로를 영입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2021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활약을 펼친 로메로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8월 토트넘에 임대 이적했다. 또 안정적인 시즌을 보낸 로메로는 2021년 여름 5000만 유로(720억 원)에 완전 이적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팀의 수비가 붕괴된 와중에 홀로 분투했다. 토트넘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을 받치는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 합류한 미키 반 더 밴과 수비에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로메로는 공식전 23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로메로는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퇴장당해 3경기를 나서지 못한 이후 성숙해졌다. 그는 2024년에 단 한 번도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로메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리그 9경기 연속 카드 없이 경기를 마쳤다.
로메로의 존재로 인해 벤치로 밀려난 선수가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 잡고 있는 에릭 다이어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단 4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일 이끌었던 팀 셔우드는 다이어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로메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셔우드는 “다이어가 더 이상 구단에 없는 이유는 로메로다. 로메로는 가장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 높은 곳에 머물 준비가 됐다. 그는 상대와 접촉을 하고 지저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셔우드는 “로메로는 노련하고 모두를 구하는 미키 반 더 밴의 파트너가 되려는 의향이 있다. 저렇게 빨리 복귀하는 그의 속도를 보라”라고 덧붙였다. 셔우드는 토트넘 감독 시절 해리 케인에게 처음으로 1군 기회를 줬던 인물이다.
결국 로메로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이후 토트넘 최고의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그는 스피드가 빨라 수비 범위가 넓었다.
186cm로 비교적 큰 신장은 아니지만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났다.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의 필수 덕목인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로 퇴장의 위험은 있지만 2024년에는 카드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3기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노리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