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김규민과의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김규민은 2026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03년생인 김규민은 말 그대로 부천이 낳고 기른 ‘성골유스’다. 그는 부천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U-12, U-15, U-18을 모두 거치고, 2022년 부천에서 프로무대를 밟았다. 구단 유소년팀을 모두 거쳐 프로에 입성한 첫 사례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상징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력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그는 데뷔 후 통산 13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김규민은 성남과의 18R 경기에서 결승골이 되었던 프로데뷔골을 터뜨리며 프로에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또한 올 시즌 지난 2R 충남아산전에 교체 출전해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김규민은 유소년 팀에서 꾸준히 활약해 프로에 올라왔다.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출전할 때마다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부천의 미래 공격 자원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전하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김규민은 “부천에서 계속 축구를 하게 되었다.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헤르메스의 열성적인 응원과 함성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설레고, 더 발전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이며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더했다.
한편 김규민은 오는 16일 토요일 서울E와의 홈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