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SON 포함' 황선홍호 모인다...태국과 2연전 준비는 고양시에서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2 17: 09

'황선홍호'가 고양시에서 태국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A대표팀은 3월 18일 오후 4시경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FA와 파주시가 맺은 22년의 사용계약이 끝나면서 대표팀은 지난 1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났다.

KFA는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라는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2025년 상반기 개장이 예정돼 있어 고양에 본진을 꾸린다.
선수단은 고양시 소재 호텔에 머물면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앞서 11일 KFA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 황선홍 임시 감독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명단 발표는 이강인의 발탁 여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마찰을 빚어 징계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관해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16일 "징계 사유 조항을 살폈다. 소속 선수가 아니기에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라고 설명한 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그가 이 방안을 잘 논의해야 한다"라며 차기 감독에게 문제를 떠넘겼다.
징계는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믿었다. 이강인은 사건 이후 대표팀 멤버 전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를 전했고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과 만남을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강인과 합을 맞추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궁금해하시는 이강인과 관련해서는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라며 이강인,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축구팬 여러분들과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도 선수를 보듬고 화합해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선발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KFA는 "해외리그 선수 소집 일정은 해당 주말 경기 후 합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선발 명단
FW : 주민규(울산HD), 조규성(미트윌란)
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엄원상(울산HD), 박진섭(전북현대), 정호연(광주)
DF :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GK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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