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꾸지람 후 선발 박탈' 스페인 재능, 포스테코글루 신뢰까지 잃고 '토트넘 나갈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12 18: 02

스페인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브리안 힐(23, 토트넘)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를 인용, 브리안 힐은 출전하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이상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힐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포함 총 1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출전시간이 221분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윙어 힐은 첫 시즌 20경기(리그 9경기), 지난 시즌 11경기(리그 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 출장은 단 2차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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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힐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12월 3-3으로 비긴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였다. 당시 힐은 경기 중 이례적으로 분노한 손흥민에게 지적을 받았다. 
힐은 상대 실수를 가로 챈 뒤 공격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하지만 노마크 상태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바로 패스하지 않으면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반 시작과 함께 힐을 빼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사실 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임대 제안을 받았다. 마요르카를 비롯해 발렌시아, 브라이튼, 피오렌티나, 페예노르트 등이 힐을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잔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돌려 놓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힐은 2021년 후반기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왔고 지난 시즌에는 친정 세비야에서 임대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임대를 청산하겠다는 각오였던 힐이지만 1월부터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최근 4경기 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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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 힐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출전시간을 늘리고 싶은 힐은 라리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결별 준비를 마친 힐의 몸값은 590만 파운드로 파악되고 있으며 세비야, 레알 소시에다드, 마요르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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